삼계탕과 백숙의 차이

2024. 1. 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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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식당에 가면 삼계탕을 파는 집도 있고 백숙을 파는 집이 있습니다.

1인분으로 뚝배기에 파는 곳은 주로 삼계탕이고 큰 닭을 여럿이 먹는 것을 백숙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1인분식 조리되는 음식을 삼계탕 그리고 크게 삶아서 먹는 것을 백숙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는 이 때문에 갈라진 이름은 아니라고 합니다.

 

 

◈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

 

삼계탕을 한자로 쓰면 蔘鷄湯이라고 씁니다.

 

蔘 (인삼 삼)

鷄 (닭 계)

湯 (끓일 탕)

 

인삼이나 수삼 등과 닭을 넣어서 끓인 탕을 의미하죠.

백숙의 일종으로 삼과 닭을 넣어서 만든 음식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삼계탕을 주문하면 작게라도 인삼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백숙을 한자로 쓰며 白熟  이렇습니다.

 

白 (흰 백)

熟 (읽을 숙)

 

고기 등을 삶아서 하얗고 뽀얗게 익히는 음식을 백숙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이 백숙이라고 하면 닭이나 오리와 같은 것들을 삶아서 만든 요리라고 하시면 됩니다.

 

 

◈ 백숙에 인삼을 넣으면 삼계탕?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백숙에 인삼이나 수삼을 넣어도 그냥 백숙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백숙이라는 음식이 뽀얗게 익혀내는 음식이기 때문에 인삼이 아니라 전복이나 낚지 등이 들어가더라도 백숙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냄새를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한약재를 넣거나 하는 것도 백숙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삼계탕을 내고 이 것을 백숙이라고 해도 문제는 없다는 것이죠. 백숙이라는 음식안에 삼계탕이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삼 없이 끓여낸 백숙을 삼계탕이라고 소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삼계탕은 닭과 삼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삼계탕이 삼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는 삼계탕이 아니라 그냥 백숙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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