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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씻는게 좋을까? 씻고 밥먹는게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죠.

일단 몸이 지저분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다 생각을 하는 분들은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또 피곤해서 식사를 한 뒤에 느긋하게 씻는 것을 생각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에는 정답이 없을 것 같지만 정답에 가까운 해답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가능하면 씻고 먹는 것이 좋다"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왜 씻는 것을 먼저해야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수영장 계곡 주의 사항 식후 30분 이내 입수금지"

아마 한 번은 보셨을 겁니다.

요즘은 목욕탕에도 식후에 바로 사우나에 가거나 뜨거운 물에 입수하는 것을 피하라는 경고문도 붙어있기도 한데요, 이는 식후에 하는 샤워나 목욕이 소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한 뒤에 따뜻한 물에 들어가게 되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소화에 필요한 위장에 혈류량이 줄어들어서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차가운 물에 들어가는 것 역시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서 피부 등에 혈액이 주로 공급 되기 때문에 소화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물놀이를 갔을 때 식사를 하고 바로 놀게 되면 배탈이 나거나 채해서 심하게 고생을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 샤워를 하게 되면 생각보다 높은 활동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머리를 감거나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신체활동을 하게 되게 되면 이 역시 소화에 쓸 에너지들이 다른 곳에 사용이 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식사 후 샤워를 해야한다면 가볍게 몸을 닦는 정도로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볍게 땀만 닦아낼 것이 아니라면 식후 2시간 뒤가 적당"

식사 후에 가볍게 세수나 짧은 미지근한 물의 샤워로 땀을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면 2시간 뒤에 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능한 식전에 씻는 것이 좋지만 피로하거나 배가 심하게 고프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식 후에 씻어야하는 상황이라면 가볍게 씻는 것이 좋으며 몸에 부담이 되지 않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부담없이 샤워를 하게 되면 식후라고 하더라도 부담이 적어서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