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오는 날에 땀이 많이 날까?
평상시 땀이 없는 분들도 비가 오는 날에는 땀을 많이 흘립니다.
가만히 있어도 흐르고 자면서도 흐르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은 온도가 높지 않아도 에어컨을 켜는 분들이 많죠. 그리고 이 땀 때문에 불쾌지수도 많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왜 비가 오면 날씨는 선선한데 땀이 그렇게나 많이 날까요?
원인은 습도 !
날이 더워도 건조한 날씨가 되면 피부에 올라오는 작은 물방울들이 바로바로 증발이 되면서 피부에 땀이 흐르거나 하는 일이 적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매우 높은 특히 비가 오는 날은 이렇게 바로 기화가 되어야할 땀이 피부에 그대로 뭉쳐서 몽글몽글 커지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환경에서 제습기나 에어컨 등으로 실내의 습도를 제거하게 되면 이렇게 땀이 많이 흐르는 것을 예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잠을 잘 때 땀이 많이 흐르는 것 역시 습도가 높아서 그런데요, 사람은 늘 잠을 자면서도 피부를 통해서 수분이 배출이 됩니다. 실내의 습도가 높지 않을 때에는 이 것이 바로바로 증발이 되면서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지 않지만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땀이 증발되지 않고 피부 위에 모여서 뭉치게 되면서 땀이 많이 나는 것 처럼 느끼게 됩니다.
아프리카보다 대구가 더 덥다는 말은 사실?
온도만 본다면 아프리카와 같이 더운 나라와 비교할 수는 없겠죠.
다만 한국의 더위는 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땀이 증발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더위를 더 타게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온도가 높더라도 건조하게 되면 그늘 아래에 있으면 선선한 바람이 땀을 증발시키고 이로 인해서 시원함을 느끼게 될 수 있는데, 한국이나 대구의 더위 처럼 습도가 함께 높아버리게 되면 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서 시원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은 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온도가 높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은 나라는 더위로 더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
PS. 추위도 습도가 낮으면 견딜만 하다?!
습도가 높은 날의 추위와 습도가 낮은 날의 추위도 체감하는 온도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일상생활을 하거나 몸을 움직일 때 땀이 많이 나게 될 수 있고 이 것으로 인해서 추위를 더욱 크게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냥 수건은 추위에 괜찮아도 젖은 수건은 추위속에 두면 얼어버리는 것처럼 습도와 추위도 많은 연관관계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