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을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 - 기억은 왜곡되기 쉽다

2018. 5.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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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 - 기억이 왜곡되는 이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재미난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 10년전 쯤의 즐거웠던 일을 이야기하다보면 내가 기억하는 것과 상대방이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같은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서로가 갖고 있는 기억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가까운 기억은 선명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일이 적지만,

오래된 기억들은 생각보다 조작되기 쉽고 왜곡이 되기가 쉽습니다. 흐릿해진만큼 부족해진만큼 그 사건들을 스스로 재구성 하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나면 흐릿하게 되는 기억들을 다시 꺼낼 때에는 이 것이 내가 처한 상황이나 내가 원하는 것에 따라서 흐릿한 부분을 스스로 재구성을 하게 됩니다. 재구성 된 기억들은 그 과정에 따라 없어지거나 새로운 일로 바뀌게 됩니다.


서로 오래된 일을 이야기할 때 내가 생각한 것과 상대방이 생각한 것이 다르게 것은 서로가 자신의 기억을 재구성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죠.


또 대화하는 과정에서의 정보로 인해서 기억이 왜곡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나는 그렇게 기억하지 않지만 상대방이 그렇다고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내 기억이 외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교통사고를 목격한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와 신로를 가진 경찰 혹은 형사가 "회색차의 번호판은 무엇이었냐?"라고 물었을 때 그 기억에 확신이 없는 목격자는 그 차의 색상이 회색이였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기억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른 기억들과 섞이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들었던 사연들이 시작이 지나게 되고 누구에게 들었다는 것이 기억이 안날 때에 그 사건이 생각이 나면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났던 일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비슷한 일이지만 상대방이 다른 경우 그 사람과 했던 일이라고 착각을 하기도 하죠.





사람의 기억은 생각보다 명확하지도 분명하지도 않습니다.

외부의 요인이나 현재의 상태 혹은 다른 주변의 정보로 인해서 쉽게 기억이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말 중요한 기억이나 기록을 해야할 것들은 메모를 하거나 기록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명확한 기록물이 있다면 자신의 기억을 더욱 더 선명하게 할 수 있고 왜곡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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